도멘 안느그로 클로드부조 2008 [Domaine Anne Gros Clos de Vougeot Grand Cru Le Grand Maupertui 2008]

도멘 안느그로 클로드부조 2008 [Domaine Anne Gros Clos de Vougeot Grand Cru Le Grand Maupertui 2008]

도멘 안느그로 클로드부조 2008 [Domaine Anne Gros Clos de Vougeot Grand Cru Le Grand Maupertui 2008]

 

그로 패밀리로 유명한 안느 그로의 클로드부조 2008빈티지

개인적으로 안느 그로의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득!

도멘 안느그로 클로드부조 2008 [Domaine Anne Gros Clos de Vougeot Grand Cru Le Grand Maupertui 2008]

14년 숙성한 와인이지만 다행이 코르크 상태는 매우 좋음 :)

 

도멘 안느그로 클로드부조 2008 [Domaine Anne Gros Clos de Vougeot Grand Cru Le Grand Maupertui 2008]

한 잔을 따르고 30분 이상 기다린다.

장기 숙성용 와인이기 때문에 공기와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주려고 노력! 사실 기다리기 힘들다..

좋은 피노누아 답게 직접 맡지 않아도 향이 피어올라서 코를 자극한다.

 

도멘 안느그로 클로드부조 2008 [Domaine Anne Gros Clos de Vougeot Grand Cru Le Grand Maupertui 2008]

2008년 빈티지여서 피노누아지만 숙성의 색이 보인다.

가운데부터 끝까지 색이 다양하게 퍼져있는걸보니 기대가 된다 :)

 

약간의 젖은 낙엽 냄새와 폭발하는 과실향!

 

첫 잔을 마셔본다. 역시..! 이게 부르고뉴의 그랑퀴리지! 라는 생각을 한다.

단단한 밸런스와 입체적인 구조감. 이건 2D가 아닌 3D야라는 생각이 들고, 복합미가 엄청 터지는 화려한 느낌은 아닌 클래식한 우아함이 느껴진다. 부조라서 그런지 가려린 여성적인 피노라는 느낌보다는 단단한 남성? 보이쉬한 여성?의 느낌의 가깝다. 약해서 건들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라기보단 주변 사람들을 잘 지켜줄 것 같은 느낌!

 

입안에서 머금고 돌리면 숨어있던 복합미가 조금씩 풀리면서 산뜻한 산미와 함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피니쉬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정말 만들어진 피노누아에서 느끼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여운.. 몽제아 뮈네레의 리쉬브르, 몽제아 뮈네레의 그랑 에세죠, 그로 프레레의 에세죠에서 느꼈던 것들이 비슷하다.

 

영원히 함께하고 싶으면서 든든한 여성. "엄마" 같은 와인이 아닐까?

 

도멘 안느그로 클로드부조 2008 [Domaine Anne Gros Clos de Vougeot Grand Cru Le Grand Maupertui 2008]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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