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자] 투자하려면 얼마나 있어야되요?, 돈이 증가하는 공식 이해하기!

[청년투자] 투자하려면 얼마나 있어야되요?, 돈이 증가하는 공식 이해하기!

 

기록의 이유 : 내가 경험하고 남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바래서

 

청년투자 시리즈의 4번째 글이다.

1편은 투자 시작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목표 금액과 수익률을 정하는 것이였다.

 

[청년투자] 20대, 투자 시작을 고민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청년투자] 20대, 투자 시작을 고민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기록의 이유 : 내가 경험하고 남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이 글은 6년 넘게 투자를 하면서 실제로 국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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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과 3편은 부동산 투자시 가장 많이 하는 주택 청약과 관련한 내용의 글이었다.

 

[청년투자] 청년우대 주택청약 통장 가입해야되나? 주택 청약과 다른 점은?

[청년투자] 청년우대 주택청약 통장 가입해야 되나? 주택 청약과 다른 점은? 기록의 이유 : 내가 경험하고 남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청년투자 1편 : [청년투자] 20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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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투자] 청약 통장 2만원? 10만원? 어떻게 넣어야 할까?

[청년투자] 청약 통장 2만원? 10만원? 50만원? 어떻게 넣어야 할까? 이전 글에서 주택청약을 가입해야 되는 이유와 청년이라면 청년우대 주택청약을 가입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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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은 제목처럼 '투자를 하려면 얼마가 있어야 될까?'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내가 투자 관련한 책을 읽고 영상을 시청할 때, 많이 나오던 주제 중 하나였다. 미리 말하지만 정답은 없다. 누가 틀린 것이 아니다. 개인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 글에서는 나의 경험과 생각 기준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천만원은 있어야 된다. 그전까지는 돈을 모아야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투자는 10만원이라도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정답일까?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정답은 없다. 둘 다 맞는 말이다.

 

제대로 된 투자를 하려면 천 만원은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천 만원 투자시 1년 수익률 기준 10%가 나오더라도 백 만원이다. 백 만원을 투자한다고 하면 10만원이다. 1년 동안 10만원을 벌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지치고 오래하지 못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천 만원이라도 있어야 갭투자를 하던, 지방에 오피스텔 경매를 하던 할 수 있다.', '돈을 절약하고 모으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천 만원을 모으는 동안 돈을 어떻게 모으고 관리하는지 알 수 있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10만원이라도 빠르게 시작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어린이한테 천 만원으로 투자 시작하라고 하면 어떻게 될 것 같냐. 투자를 처음하는데 큰 돈으로 시작하면 큰 손해도 생각해야 된다. 적은 금액으로 천천히 알아가야 큰 손해를 안본다.', '돈이 들어가야 공부를 한다. 실제 투자를 하지도 않고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면 금방 지치고, 너무 학문적으로만 접근하게 된다.'와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한다.

 

나는 적은 금액으로 빠르게 투자를 시작했다. 병장 월급이 50만원이 안되던 시절 군대 월급으로 펀드 공부를 하면서 펀드 투자를 시작했다. 지금은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사람이 되었고, 투자 방법도 다양하다. 그래서 천 만원을 모으고 시작하라는 조언과 투자를 빨리 시작하라는 이야기 모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돈은 크게 노동으로 돈을 버는 방법과 투자하는 방법, 쓰는 방법, 관리하는 방법으로 나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방법들을 평생 살면서 배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천 만원을 모으라는 조언에서 '돈을 절약하고 모으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 부분은투자하는 방법보다는 쓰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의 기초를 배우는 것도 함께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모으고 절약하는 것은 투자를 잘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아는 자산을 증가하는 간단한 공식은 '많이 벌고, 적게 쓴다.'이다. 일단 많이 번다를 보면 더 많은 노동 수입(월급), 사업 수입, 더 높은 투자 수익이다. 적게 쓴다를 보면 '소비 감소', '세금 감소'이다. 소비와 세금은 아무리 줄여도 한계가 있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 없진 않기 때문이다. 0이 될 수 없다. 하지만 많이 버는 것은 한계가 없다. 더 많은 노동이나 사업을 통해 돈을 더 벌 수 있고, 능력이 있다면 연봉이 억대가 되거나 투자 수익률이 몇 만퍼센트가 될 수도 있다. 멀리 돌아온 것 같지만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나는 소비를 줄이면서 천 만원을 모으는 것은 투자와 관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비를 줄이는 것과 투자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정확하게는 천 만원 모으기는 투자 중 예금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예금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중엔 이야기하겠지만, 우리가 다루고 싶어하는 투자는 예금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투자를 잘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위험성 없이 돈을 잘 모으는 것이였다고 생각이 든다면 투자를 하는 법보다는 노동 수입의 한계를 늘리고, 예금을 잘하는 법을 통해 천천히 돈을 모으면 된다. 거기에 소비와 세금을 줄인다면 자산은 당연히 증가할 것이다. 공식으로보면 높은 노동 수익 + 낮은 투자 수익 + 적은 소비 + 적은 세금으로 자산 증가일 것이다.

 

이 정도면 천 만원을 모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투자를 잘하는 것과 조금은 다른 방향인 것을 이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투자 수익률이 높아도 얼마 안되는 금액인데 시간을 쓰면서 투자를 해야되냐'는 질문도 이야기해보자. 우리는 초보자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무조건 이득이 나는 투자는 없다. 사실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손실을 내지 않는 것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정석적인 공식이 있다. 높은 수익에는 높은 리스크가 따른다는 것이다. 투자를 잘하는 것은 당연히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의 공식을 만드는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가능하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에게 멋진 그림을 그리라는 것은 그림을 그려보지 못한 사람에게 멋진 그림을 그리라는 것보다 쉬운 일이며, 요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맛있은 요리를 하라는 것은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보다 쉽다. 요리를 배운다고 보면 재료 구분하는 법, 재료 손질하는 법, 칼질하는 법 같은 기초부터 배운다. 이 때 좋은 재료로 시작하기보다 실패하더라도 괜찮은 저렴한 재료로 많은 연습을 한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적은 돈으로 많이 투자해봐야 한다. 잃어도 보고 벌어도 보면서 이렇게 투자하면 안된다. 이렇게 투자해야겠다를 알아야 한다.

 

요즘은 증권 계좌만 가입하면 금 투자, 펀드 투자, 국내 주식 투자, 해외 주식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도 5천원부터 분할해서 살 수 있는 시대고,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서 몇몇 서비스에서 몇 십억대 부동산도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적은 돈으로 투자를 안해볼 이유는 없다. 다만, 투자를 하다가 돈이 잘 벌리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빚을 내서,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지는 말아야 한다. 어디까지나 적은 금액으로 투자하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것이지만 콩깍지가 씌이는 순간이 온다. 수익률이 20%, 50%, 90%인데 내가 투자한 금액이 적어서 더 많았으면, 더 많이 벌었을텐데 하면서 더 많이 투자하기 시작한다. 자산의 투자 실력을 과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시장이 과열 된 경우가 많고, 투자 금액이 많아진 상태에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손실을 보게 된다. 남들이 다 잘 벌 때 같이 버는 것은 투자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이 못 벌 때 혼자 잘 벌어야 투자를 잘하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까지 적은 금액으로 투자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자산이 증가하면서 매 달 개인 자산 기준으로 현금과 투자 자산 비율이 1%정도씩 늘리면서 30%까지 잘 유지할 수 있다면 투자할 준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렵게 들린다면 숫자를 보자. 예를 들면 100만원의 자산이 있다. 그러면 현금 90%와 투자자산 10%로 생각했을 때 10만원을 투자하고 있을 것이다. 10만원에서 이번 달 수익이 1만원이 생겼다. 그러면 전체 자산은 101만원이다. 그러면 101만원의 10%는 101,000원이다. 그러면 9,000원의 수익은 수익화해서 현금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101만원의 90%인 909,000원과 10%인 101,000원이 되는 것이다. 마이너스가 난 경우는 99만원이 될 것이고, 90만원의 현금과 9만원의 투자 자산이 있을 것이다. 99만원의 10%인 99,000원을 맞추기 위해서 현금에서 9천원을 투자 자산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이다.

 

1만원을 벌었다는 기준으로 그 다음은 현금 89%와 투자 자산 11%로 잡아보자. 101만원의 자산이 있고, 909,000원의 현금과 101,000원의 투자 자산이 있다. 101,000원의 투자 자산에서 1만원을 벌었다고 생각해보자. 총 102만원의 자산이 있고 89%는 907,800원의 현금, 11%인 112,200원의 투자 자산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이 909,000원 현금에서 1,200원을 투자 자산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렇게 자산의 30%의를 투자 자산으로 이동시켰는데도 처음보다 자산이 증가했다면 투자 자산을 충분히 잘 관리했다고 볼 수 있다. 투자 자산이 마이너스가 계속 나서 자산이 감소한 상태로 30%가 되었다면, 다시 전략을 수정해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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