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두커 카니발 오브 러브 2018,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몰리두커 카니발 오브 러브 2018,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기록의 이유 :
내가 경험하고 남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Mollydooker

국내에서 와인에 관심있다면 한 번은 들어봤을 몰리두커 와인! 아마 많은 분들이 가성비 좋은 몰리두커 더 복서로 접했을 것이다. (이젠 인기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오르긴했다..)

 

몰리두커는 사라와 스파키 마르퀴스 부부가 운영하는 와이너리로 몰리두커(Mollydooker)는 호주식 표현으로 왼손잡이라는 뜻이다. 부부 모두 왼손잡이여서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몰리두커는 왼손잡이 와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06년 와이너리 설립 후부터 로버트 파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계속해서 호주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부터 고급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어서 선택지도 많다. 품종, 가격대 모두 다양한 편이다.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카니발 오브 러브는 몰리두커 시리즈 중 프리미엄 와인에 속하는 편이다. 가장 상위의 플래그쉽 와인은 벨벳 글러브. 카니발 오브 러브는 몰리두커 와인 중에서도 높은 평가와 많은 사랑을 받는 와인이다.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현재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의 와인셔처 기준 해외 평균 가격은 10만원 정도이다. 직구하면 10만원 후반이지 않을까 싶다. 굳이 직구하지 않아도 국내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행사도 많이 하는 편이라 쉽게 구할 수 있다.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의 Vivino 평점은 4.4로 매우 높은 편이다.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개인적으로 몰리두커 카니발 오브 러브는 나의 프로포즈 와인이기 때문에 더욱 스토리가 깊다. 와인을 잘 모르던 시절 프로포즈 장소를 잡고, 스테이크와 함께 마실 와인을 주변에 추천 받았다. 그 때, 추천해주 와인 중 하나가 카니발 오브 러브였고, 러브라는 단어에 끌려서 선택했다. 1월 1일에 프로포즈했어서 올해 1월 1일에 와이프랑 함께 마셨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와 함께하는 프로포즈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한다면 여전히 몰리두커 카니발 오브 러브를 추천할 것 같다.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한다는 가정하에..)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의 와인 라벨은 카니발 오브 러브의 이름처럼 축제를 연상시키는 라벨이다. 도수는 16%로 매우 매우 높은 편이다. 참고..!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몰리두커가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와인 코르크를 사용하지 않고 돌려 딸 수 있는 스크류식으로 와인이 나온다. 해당 방식으로 장기 숙성에 대한 부분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장기 숙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뚜껑 위에는 몰리두커의 마크가 귀엽게 찍혀있다.

Mollydooker Carnival of Love 2018

몰리두커 카니발 오브 러브의 색은 자주색에 가깝다. 색이 예뻐서 계속 보고 싶어지는 색이다. 가운데는 거의 블랙홀 같이 빨려들 것 같은 깊은 느낌도 준다. 향은 로즈마리 같은 허브 향, 블랙베리의 느낌이 강하다. 고기랑 잘 어울리는 이유가 이런 시원한 느낌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게 아닐까 싶다. 처음은 도수 때문인지 알코울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부드러워지면서 밸런스를 찾아간다. 끝에는 호주 쉬라즈에서 느껴지는 후추 향도 느껴진다.

 

나에게 이 와인은 '행복한 사랑의 저녁 식사'이다. 그리고 스테이크가 생각나는 와인이다. 스테이크에 후추와 로즈마리를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안어울릴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스테이크와 함께 마신다면 그 순간이 바로 '카니발 오브 러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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