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크로슬리 라이더 턴테이블 : 따뜻한 울림의 사운드, 입문용 LP플레이어 추천

크로슬리 라이더 턴테이블 : 따뜻한 울림의 사운드, 입문용 LP플레이어 추천

 

춘천의 게스트하우스에 갔다가, 내 맘에 쏙 드는 턴테이블을 발견했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주 따뜻하고 울림이 있었다.

찾아보니 해외배송으로, 관세를 포함해서 약 15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https://coupa.ng/b061yi

 

크로슬리 턴테이블 화이트 5867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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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약 1주일의 기다림 끝에 받게 된 크로슬리!
코로나 시국 이후로 해외배송이 더 빨라진 것 같다.

박스에 나와있는 이미지가 베이지색에 가까워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화이트에 가깝다.

사용방법은 아주 심플해서 설명서를 따로 볼 필요도 없다.
왼쪽부터 (블루투스 모드전환-볼륨조절-헤드폰단자-전원단자-스피커라인)

사진에는 없는데 위쪽에는 auto stop 설정 버튼이 있다.
재생이 끝나면 LP판을 멈추게 하는 기능인데, 몇 주 사용해보니 굉장히 편리하다.

이 날을 위해 남편이 미리 사둔 LP판을 올려본다.
이루마의 10주년 기념 음반 <The Best Reminiscent> 이다.

거실 식탁에 물건들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하나하나 추억이 묻어 있어 싫지 않다.


고장이 아니니, 당황하지 마세요.

전원선만 꼽으면 바로 음악이 나올줄 알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처음에는 당황을 했었다.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남겨본다.

1. 파란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함

처음 전원선을 연결하고나서, 안정적으로 전원이 공급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5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2. 변환용 어댑터는 따로 준비해야함

220V 변환용 어댑터는 구성품에 들어있지 않다.
다행히 우리 집에는 여분이 있었다.

3. PH 모드로 해야 스피커로 사운드가 나옴

BT는 블루투스 모드이고,
PH는 뭘까? Phone..? 무튼 자체 내장 스피커를 이용하는 모드이다.

4. 턴테이블 바늘에 보호캡을 제거해야한다.

플라스틱 고무캡을 제거하면 바늘이 나온다.
이 바늘을 lp판 위에 살포시 올리면 음악이 재생된다.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물건

LP판이 돌아가는걸 보고 있으면, 음악은 귀로만 듣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눈으로 보고, 공간을 느끼고, 귀로 듣는 과정이 훨씬 즐거워졌다.

다음번에는 제대로 사운드를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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