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배와 2편!] 북부론 이기갈 생조셉 (Saint-Joseph), 크로즈 에르미타즈 (Crozes-Hermitage)

최근 마시면서 배우는 와인 1편! 보르도 좌완 우완 비교 시음 포스팅을 했습니다.

 

[마배와] 1편! 보르도 강 우완(오른쪽), 좌완(왼쪽) 비교 시음

마시면서 배우는 와인 1편! 보르도 좌완, 우완 비교 와인 스토리의 첫 번째 포스팅이면서, 와인! 마시면서 배우다!의 첫 번째 포스팅입니다. 프랑스 레드 와인을 크게 나누면 보르도 와인, 부르고

wine-story.tistory.com

보르도 좌완과 우완의 차이는 무엇일까? 맛은 어떻게 다를까? 등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마배와 2편! 프랑스 북부론 지역 마을 비교입니다.

 

생산자는 이기갈로 같고, 포도 품종도 쉬라로 같습니다. 빈티지는 2015년과 2016년으로 1년 차이이지만 둘 다 보르도의 그레이트 빈티지입니다. 생산하는 마을이 다른 것이 핵심입니다. 하나는 Saint-Joseph(생조셉)이고, 하나는 Crozes-Hermitage(크로즈에르미타즈)입니다.

 

과연 차이가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마을의 특성이라는게 정말 있을까? 정말 다를까?

참고로 북부론의 마을들은 꼬트로띠, 꽁드리뉴, 생조셉, 에르미타즈, 크로즈 에르미타즈 등이 있습니다.

 

 

1. E. Guigal Crozes-Hermitage 2016 (이기갈 크로즈 에르미타즈 2016)

비비노 평균 평점은 3.7점입니다.

 

북부론의 크로즈 에르미타즈 마을의 와인입니다. 마을 단위 와인이에요. 포도 품종에 쉬라와 그라나슈 등이 있는데, 일단 제가 마셨던 2016은 쉬라 100%라고 알고 있습니다. 생산년도 별로 다를 수 있는 듯합니다.

 

바디감이 무겁고, 탄닌감은 적당하다고 합니다. 드라이하며, 너무 산미가 강하지도 않다고 하네요.

블랙베리, 자두, 오크, 바닐라, 타바코, 가죽, 땅 등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와인21닷컴에서의 설명입니다. 여기는 쉬라 100%로 나옵니다.

탄닌과 산도는 중간, 바디는 무겁다라는 평은 비슷합니다.

 

메이커 노트를 보면 체리, 딸리 등의 붉은 과실 향, 블랙 올리브의 아로마가 느껴지고, 맛에서 블랙커런트의 맛, 탄닌, 오크 등이 느껴진다고합니다. 레드 과실 부분만 빼면 비비노랑 비슷하네요.

 

35년 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했고 18개월 숙성했다고합니다. (2015빈티지라 2016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2. E. Guigal Saint-Joseph 2015 (이기갈 생조셉 2015)

 

비비노 평균 평점은 3.7입니다. 크로즈 에르미타즈랑 같네요

 

똑같이 프랑스 북부론 지역의 셍조샙 마을 단위 와인입니다.

점점 평점이 좋아지네요.

 

무거운 바디감, 적당한 탄닌, 드라이함, 산미부분도 강하지 않은 것이 코르즈 에르미타즈랑 비슷합니다. 산미부분이 좀 더 느껴지는게 있는 듯합니다.

 

블랙베리, 자두, 오크, 바닐라, 가죽, 땅 등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코르즈 에르미타즈랑 비슷합니다.

같은 쉬라 품종이라 그런지 요소들은 거의 똑같네요.

 

그럼 과연 정말 맛도 비슷할까요?

 

와인21닷컴을 봐도 비슷한 설명입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쉬라 특유의 블랙커런트와 민트, 스파이시함이 느껴집니다.

조셉은 전체적으로 부드럽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땅에서 느껴지는 미네랄스러움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보통 좋은 와인에서 미네랄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크로즈 에르미타즈는 향이 조금 더 복합적으로 느껴졌고, 타닌감이 생 조샙보다 조금 더 강했습니다. 첫 맛이 살짝 달다고 느껴졌습니다. 미네랄스러움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마을 단위 와인이고 4~8만원 정도인데 둘 다 가성비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회되면 비교해서 드셔보시면 기억에 잘 남으실 것 같아요!

만약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저는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데 미네랄스러움이 강하게 느껴졌던 생조셉을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마시면서 배우게 된 내용들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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