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셀럼 피노누아 소노마코스트 2020 시음후기 어땠을까? 미국 최초 100점 피노누아 와이너리!

 

오늘은 윌리엄셀럼 피노누아 소노마코스트 2020 시음후기입니다.


 

윌리엄셀럼 와이너리 (williamsselyem Winery)

 

1970년에 버트 윌리엄스에게 어떤 양조자가 무료로 포도를 몇 톤이나 주었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와인 제조에 관심을 가지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1979년 Brut Williams와 Ed Selyem의 두 친구가 양조를 배우기 시작했고, 1981년 정식적인 와인메이커가 됩니다. 신기하게도 그 당시 와이너리 이름은 "Hacienda del Rio"였습니다.

1982년에 첫 빈티지가 병입되어서 1983년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1984년 우리가 아는 Williams Selyem으로 와이너리 명이 변경되고 라벨도 Williams Selyem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Brut Williams와 Ed Selyem의 이름을 합친 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1992년까지 둘 다 부업으로 와인 생산을 했었다고 합니다. 9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활동을 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98년 John Dyson에게 와이너리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와이너리 명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밭을 추가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2004년 현대 유전 기술을 사용하여 18개의 다양한 피노 누아 클론을 혼합하는 실험적인 대량 선택 블록(일명 ​​Block 10)을 갖춘 2에이커의 Litton Estate에 포도를 재배합니다.

가장 역사적인 2009년 Wine Enthusiast Magazine에 Litton Estate Pinot Noir 2007 빈티지에 100점을 부여해 "주요 와인 메거진으로부터 100점을 받은 첫 미국 피노누아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현재 Litton Estate는 Williams Selyem Estate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2011년에는 98년에 John Dyson에게 와이너리를 판매했을 때 수석 와인메이커가 된 Bob Cabral이 Wine Enthusiast Magazine에서 올해의 와인메이커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Jeff Mangahs이 와인메이커로 변경됩니다.

핵심은 98년 와이너리 인수 이후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것과 04년 도전 이후 09년에 미국 최초 100점 피노누아 타이틀 획득, 13년 와인메이커 변경입니다.

이번에 마신 20빈티지는 큰 관계는 없지만.. 와이너리 스토리는 올빈을 먹을 때 알아두면 좋습니다 :)


윌리엄셀럼 피노누아 소노마 코스트 2020

 

 

저는 윌리엄 셀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기자 명단을 신청한 후 직접 구매했습니다.

 

윌리엄셀럼 소노마 코스트 2020 기술노트

 

 

윌리엄셀럼 소노마 코스트 2020의 기술 노트를 보면 산도는 3.56, 도수는 13.8, 42%의 뉴오크와 58%의 1년 된 오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11개월 숙성했다고 합니다.

 

윌리엄셀럼 소노마 코스트 2020 와인메이커노트

 

이 다각적인 와인의 잔에서 딸기와 붉은 과일이 튀어 나옵니다. 사사프라와 베르가못 향이 어우러져 말린 장미 꽃잎의 향이 코끝에 맴돌며 클래식한 피노 누아 향수를 선사합니다. 입에서는 와인의 둥글림과 조화가 만족스럽고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짙은 붉은색 과일 맛이 코코아와 나무 향신료의 느낌과 섞여 있습니다.

 

2020 빈티지 수확 기록

 

"2020년 재배 시즌은 평균 강우량의 60%로 매우 건조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건조한 겨울은 대개 새싹이 일찍 돋아나지만, 밤은 평균보다 추워 싹이 늦게 돋아납니다. 이른 봄비로 인해 토양이 재충전되었지만 극심한 추위로 인해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 전역에 많은 서리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문제가 되어 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는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화기 날씨는 전반적으로 매우 좋았지만, 산발적인 소나기와 함께 몇 번의 서늘한 기간이 산재해 있어 "hens and chicks" 군집 형태를 형성했습니다. 늦은 봄에는 햇빛이 충분하고 기온도 적당했으며 식물은 우수한 수관 성장으로 매우 잘 반응했습니다. 약간 느슨한 클러스터와 우수한 포도 재배 타이밍은 색상과 탄닌 발달을 위해 과일이 잘 노출되는 발판을 마련합니다. 2020년의 결과 와인은 시즌 초기의 햇빛으로 인해 깊은 색상과 매우 세련된 타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평균보다 약 12% 더 따뜻해졌으며, 8월까지 더위가 급증하지 않았습니다. 새싹과 줄기는 잘 목질화되어 있었고 씨앗은 갈색이었습니다. 이는 모두 성숙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의 따뜻한 부분은 이미 수확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수확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폭염을 앞둔 8월 12일, 서둘러 수확이 시작됐다. 8월 16일 밤, 날씨가 바뀌었고 드물게 마른 번개 폭풍이 발생하여 소노마 카운티 서쪽 외딴 언덕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는 나중에 Walbridge Fire로 명명되었습니다.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에서는 연기 오염 우려와 함께 연기가 가라앉는 데 며칠이 걸렸습니다. 포도의 연기 오염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오염된 와인의 위협으로 인해 여러 포도원이 수확되지 않았습니다. 이 포도원은 대부분 해안에 있었습니다. 불이 붙기 전이나 연기가 가라앉기 전에 수확된 포도원의 경우, 그 결과 더 어둡고 우울한 피부색을 지닌 농축된 와인이 탄생했습니다. 뛰어난 농도와 결합된 탄닌의 광택은 폭넓은 음주 창구를 허용해야 합니다."

 

2020 빈티지를 보면 건조하게 시작되었고, 서리 현상이 있었 작물 수확량이 감소했었다고 합니다. 여름 시즌에는 따듯하고 더위가 급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년에 켈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 "Walbridge Fire"에 영상을 받아서 연기 오염이 있어 일부는 수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윌리엄셀럼 소노마 코스트 2020 개인후기

 

 

개인적인 평가는 짧습니다.

높은 도수의 진한 피노누아로 오픈 한 뒤 마셔도 좋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딸기류의 과실향이 지배적이고 기분좋은 산미와 달달한 느낌(드라이한 와인입니다. 달지 않아요.)이 기분을 좋게해줍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양성보다는 쉽고 올바른 그 맛이 유지가 됩니다. 맛과 향에서는 강한 느낌의 피노를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큰 단점이 없는 좋은 와인입니다.

몇몇 좋은 가성비 미국 피노에서 느끼는 것과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피노에서 이 가격대면 조금 더 낮은 피노누아를 찾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는 아쉽습니다. 유명해졌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 있긴합니다. 물론, 와이너리 직구 가격에 관세정도 붙는 가격으로는 언제든지 내가 생각나는 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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